(서울=우리뉴스) 이가은 기자 = 탄소중립을 중요시하며 2035년부터 신형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유럽연합(EU)의 친환경차 정책이 흔들리고 있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7일에 열린 암브로세티 포럼에서 질베르토 피케토 프라틴 이탈리아 환경에너지안보부 장관은 2035년부터 신형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하는 EU의 정책은 재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아돌포 우르소 이탈리아 산업장관도 "자동차 산업의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유럽 산업이 붕괴하지 않을 명확성이 필요하다"며 "유럽에는 실용적인 비전이 필요하고, 이념적 비전

(서울=우리뉴스) 이가은 기자 = 세계 방산 수출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의 지난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전 세계 10위의 방산수출 국가로 떠올랐다. 한국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전 세계 방산 수입의 1.3%에 불과했으나 2018년부터 2022년 사이에는 2.4%까지 상승했다.해당 기간 동안 한국의 무기 수출은 74%, 수출액은 177% 증가했다. 이는 세계 상위 25개 무기 수출국 가운데 가장 빠른 증가세다.한국의 방위 산업 수출액도 최근 10년간 연간 2~30억 달러에

(서울=우리뉴스) 이가은 기자 = 건설 경기 악화에도 시멘트 기업들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쌍용C&E은 올해 상반기 매출 8537억 원과 영업이익 77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매출 8981억 원, 영업이익 309억 원)과 비교해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한일시멘트는 같은 기간 매출이 8812억원에서 9098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1122억원에서 1625억원으로 늘었다.이 외에 아세아시멘트, 성신양회, 삼표시멘트등 국내 주요 시멘트 기업 대부분은 올 상반

(서울=우리뉴스) 송민교 기자 = 무더운 여름 사우나를 방불케 하고 혹한의 겨울 얼음장 같은 자동차를 마주하면 난감할 때가 많다. 이런 탑승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2일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회사)이 ‘히트 테크 데이(Heat Tech Day)'를 개최하고 차량 내부의 온도를 조절해 실내 공간을 쾌적하게 만드는 세 가지 기술을 공개했다.이번에 공개한 세 가지 기술은 ▲차량 유리에 부착하면 실내 온도를 크게 낮추는 ‘나노 쿨링 필름’ ▲탑승객 주위의 발열체를 통해 체감 온도를 빠르게 끌어올리는 ‘복사열 난방 시스템’ ▲세계 최초로

(서울=우리뉴스) 이가은 기자 = 두산그룹에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재편에 금융감독원이 제동을 걸고 나선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는 2025년 발전용 가스터빈의 장기 유지·보수 등 서비스 사업에서 100억 원의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난해 한국중부발전과 보령신복합 주기기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가스터빈 부문에서 1년 만에 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달 22일 한국중부발전과 5800억원 규모의 함안복합발전소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함안복합발전소의 파워블록(터빈, 발전기, 냉각 시스템 등

(서울=우리뉴스) 이가은 기자 =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해외여행 급증과 함께 여행·여가 플래폼인 '여기어때'가 국내 온라인 여행사(OTA) 1위 거래액을 기록했다.업계에 따르면 여기어때는 상반기 결제 거래액은 9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약 23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숙박 예약 플랫폼 중 가장 큰 규모다. 여기어때는 2018년 4분기부터 2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도 연단위 흑자 행진이 기대되고 있다.더욱이 여기어때는 와이즈리테일·모바일인덱스를 인용해 올해

(서울=우리뉴스) 이가은 기자 = 대한민국 여자 양궁 국가대표팀이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여자 단체전 10연패라는 신화를 달성했다. 이같은 결과는 훈련 장비 기술지원부터 축구장 소음훈련을 비롯한 특별 훈련들, 파리 현지에서의 식사, 휴게공간, 전용 훈련장까지 파리에서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자신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수 있도록 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양궁협회와 함께 했다.특히 현대차그룹이 개발해 제공한 '개인 훈련용 슈팅로봇'이 큰 역할을 했다.이달 초 국가대표 선수들이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충북 진천선

(서울=우리뉴스) 이가은 기자 = 국제해사기구(IMO)는 지난해 해운사들에 대한 탄소배출 감축 의무를 설정하며 2030년까지 탄소배출 20% 감축, 2050년까지 탄소배출 100% 감축을 요구하고 있다.이에 친환경 선박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케이조선이 5만 톤급 LNG 이중연료 추진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을 건조 후 인도하며 친환경 시장 진출에 다가섰다.케이조선은 2021년 10월 계약을 체결해 지난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건조를 시작했다. 해당 선박의 이름은 아크틱 턴(ARCTIC TERN)으로 명명됐으며 길이 182.9m,

(서울=우리뉴스) 이가은 기자 = 패션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총 400억원의 규모의 시리즈E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라운드에서는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다. 번개장터는 이번 투자라운드에서 약 5000억원에 이르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번개장터는 2011년 장원귀 씨가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스마트폰 중고 거래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놓았다. 2019년 연간 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고, 그해 사모펀드(PEF) 프랙시스캐피탈이 약 160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이번까지 세 차례에 걸

(서울=우리뉴스) 이가은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미술품 조각투자 전문업체 열매컴퍼니를 최종 선정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투자 실적 50억원 이상,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심사하고 최종 예비 유티콘을 선택했다. 열매컴퍼니는 국내 최초의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아트앤가이드'의 운영사다. 고액자산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미술품 투자를 대중의 영역으로 확대해 새로운 투자처인 '아트테크'를 발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7대1의 경쟁률을 뚫은 열매컴퍼니는 최대 200억원의 특별보증을 받는다. 회사는

(서울=우리뉴스) 이가은 기자 = 한국 화장품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최대 규모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기업인 아마존은 지난달 27일 한국콜마와 함께 '아마존 K뷰티 콘퍼런스 셀러데이'를 열었다.이번 컨퍼런스는 국내 뷰티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아마존이 분야를 특정해 행사를 연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아마존에서 국내 화장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이다.이날 아마존에서는 짐 양 부사장을 비롯해 유키 스이타 아마존재팬 소비재·뷰티사업 총괄리더 등이 참석해 발표를 진행했다.짐 양 부사장은

(서울=우리뉴스) 이가은 기자 = 최근 블라다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을 계기로 북과 러시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 서명하며 군사 밀착을 가속화한 가운데 유럽연합이 한국과 일본을 대상으로 안보·방산 분야 파트너십 체결을 추진한다EU는 북학과 러시아가 높은 수준의 동맹 관계를 구축함에 따라 유럽이 아시아와 연동된 안보 리스크게 노출됐다는 판단으로 한국, 일본과 새로운 파트너십을 추진하는 것이다.또한 EU가 회원국들의 무기 개발과 증산에 나섰지만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면서 일본과의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EU는 방위력과 무기

(서울=우리뉴스) 이가은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쿠팡과 CPLB(PB 상품 전담 납품 자회사)가 '위계에 의한 고객 유인 행위'를 저질렀다고 판단하고 시정 명령과 함께 1400억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아울러 쿠팡이 행정소송을 통해 법원에서 부당함을 소명할 것이라고 밝혀 법정 공방까지 예상되면서 법원 판단이 중요해졌다.이번 사건은 2022년 참여연대 등이 임직원을 동원해 자체 브랜드(PB) 상품에 대한 조직적 리뷰를 작성하고 있다며 쿠팡을 공정위에 신고(공정거래법·표시광고법 위반)하면서 시작됐다.공정위에 따르면 쿠팡

(서울=우리뉴스) 이가은 기자 =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 시대가 열렸다.이처럼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일명 '펫팸족(펫+패밀리)'에 맞춰 반려동물 산업이 진화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반려동물 산업 규모는 2015년 1조8994억원에서 2021년 3조7694억원까지 증가했다. 2027년에는 6조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펫 프렌들리(Pet-Friendly)' 문화가 일상 곳곳에 자리잡으면서 유통업계에서는 백화점, 쇼핑몰에서 펫 전용 공간을 마련하거나 '개모차'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우리뉴스) 이가은 기자 = 고물가 기조 속 다양하고 가성비 좋은 편의점이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특히 국내 편의점들이 마스터 프랜차이즈형태로 신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CU는 카자흐스탄, GS25는 베트남, 이마트24는 캄보디아 등 각기 다른 신흥 진출국을 선점했다여기서 눈여겨 볼만한 것은 편의점 3사(CU·GS25·이마트24)가 해외 진출 시 현지 업체에 운영을 맡긴다는 것이다. 마스터프랜차이즈는 본사가 현지 기업에 브랜드 사용 권한 및 매장 개설, 사업 운영권을 부여하고 로열티를 수취하는 방식이다.

(서울=우리뉴스) 이가은 기자 =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한국 지수에 HD현대일렉트릭과 알테오젠, 엔켐이 편입됐다.MSCI는 5월 정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 구성 종목을 이처럼 조정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 지수 편입으로 알테오젠 1800억원, HD현대일렉트릭 1400억원, 엔켐 850억원 규모의 수급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MSCI에 편입된 알테오젠은 자체 개발한 기술인 ALT-B4로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알테오젠의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했으며 영업이

(서울=우리뉴스) 이가은 기자 = K-컬쳐에 이어 K-라면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며서 수출이 월간 기준 1억 달러를 돌파했다.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4월 라면 수출은 1억 859만 달러(약 1470억원)로 지난해 4월(7395만 달러)보다 46.8% 증가했다. 이는 기존 월 최대 기록인 2월의 9291만 달러를 뛰어넘었다. 라면 수출금액은 지난 202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로 10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K-라면의 열풍은 코로나19을 겪으면서 한층 더 높아졌다. K-라면은 매운 라면, 미역 라

(서울=우리뉴스) 이가은 기자 = 국내 조선업계가 지난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안팎으로 불안 요소들이 산재해 있다.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1분기 영업이익이 1602억원으로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으며 삼성중공업의 1분기 영업이익은 779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4배 증가했다. 한화오션 또한 52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해운·조선업 2024년 1분기 동향'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계의 1분기 수주량은 449만CGT(표준선 환산톤수)이며 수주액은 135억7000만달러(약 18조6709억원)다.

(서울=우리뉴스) 이가은 기자 = 아마존, 구글 등 수많은 빅테크 기업들이 로봇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많은 가정에서 이용하는 로봇청소기도 예전보다 공간 인식능력과 인공지능이 발달해 비약적으로 향상되고 있다.현재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은 중국 업체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로보락의 국내 매출은 2020년 291억원에서 2022년 1000억원으로 급격하게 올랏으며 2023년에는 2000억원을 기록했다. 로보락은 한국 업체가 출시하지 않는 진공·물걸레 청소기 일체형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했다. 로보

(서울=우리뉴스) 이가은 기자 = 쿠팡이 회원 대상으로 쿠팡이츠(배달앱) 무료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지 18일 만에 신규 회원의 멤버십 요금을 월 4990원에서 월 7890원으로 58.1% 인상했다.이번 인상으로 쿠팡의 멤버십 요금 수입은 연 8388억원에서 1조3260억원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쿠팡의 가격 인상 횡보는 다른 유통 및 배달앱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며 탈 쿠팡이 이뤄질 가능성이 예상된다.소비자들의 불만을 인식한 이커머스 업체들은 쿠팡과는 반대로 구독료 인하에 나섰다. 네이버는 지난 18일 수도권(서울·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