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한성백제는 온조왕에 의해 건국되었을 때부터 고구려 장수왕의 침입에 의해 개로왕이 전사하고 문주왕에 의해 공주의 웅진성으로 천도하기 전 서울과 경기 일대를 수도로 두었던 백제의 최전성기 시대를 의미한다.678년의 백제 역사 중에서 493년 동안 백제의 수도였을 정도로 서울은 백제 역사에서 중요한 지역이었다.약 500년 동안 서울이 백제의 수도였던 만큼 풍납토성, 몽촌토성, 석촌동 고분군 등에 여전히 한성백제의 핵심 유적들이 존재하고 수만 여점의 유물이 출토되기도 했다.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시립박물관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프랑스 파리 북부 18구에는 예술적이고 유흥가가 발달한 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는 몽마르뜨 언덕이 위치해 있다.몽마르뜨의 몽(Mont)은 작은 언덕을, 마르트(Martre)는 순교자를 의미하며 지난 272년 성 드니와 2명의 제자가 순교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언덕 위에 세워진 사크레쾨르 대성당은 순례지로써 신자들이 여전히 많이 찾는 성당이다.몽마르뜨 언덕은 근대미술의 발달을 촉진한 예술가들이 살았던 지역으로, 반고흐와 로트레크를 비롯한 많은 화가와 시인들이 모여들어 인상파·상징파·입체파 등의 발상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책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지식의 전달이라는 역할을 톡톡히 해온 물건이다.책은 수많은 사람들의 경험, 사상 등이 집약된 지식의 산물로써 책을 읽는 행위만으로 간접 경험을 가능하게 해 그동안 인류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종이가 보편화되기 전에는 대나무나 나무에 글씨를 쓰고 실로 엮은 형태로 책이 만들어졌고, 인쇄술과 과학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책은 여러 형태로 변화하게 됐다.다만 책은 과거 형태에서 변화됐을 뿐 지식을 전달한다는 목적은 과거와 같기에 여전히 현대인들의 삶에서도 큰 영향을 미치고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고대 그리스 철학자인 탈레스가 호박을 문지르면 작은 물체를 끌어당기는 현상(정전기)을 발견하며 인류가 전기에 대해 처음으로 인식하게 되었고, 미국의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이 백열전구를 발명해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인류는 이전 삶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큰 변화를 이뤘다.전기가 생활에서 쓰이지 않던 18세기 지구는 해가 떨어지면 작은 빛으로 어둠을 밝혀야 하는 '암흑시대'였지만, 전기가 생활화되고 2차 산업혁명이 이뤄지면서 지구에는 빛이 꺼지지 않는 시대가 도래했다.전기는 인간의 실생활에서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산 전체가 매우 단단한 화강암으로 이뤄져 있는 해발 270m 남산은 서울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남산은 조선 태조 이성계가 한양으로 천도하면서 목멱대왕(木覓大王)으로 삼은 뒤부터 도성을 수비하는 군대가 무예를 닦던 무예장, 일본군이 성을 지은 왜성대, 일본군의 통감부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인 장소다.해방 이후에는 중앙정보부가 들어서며 국민들은 남산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가 갖게 되었지만, 지난 1991년 '남산 제모습 갖추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남산의 자연 경관을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지금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영국의 에덴프로젝트, 싱가포르의 보타닉 가든을 벤치마킹한 축구장 70배 크기의 도심 공원이자 생태원이 서울 시내에 존재한다.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조성되어 있는 '서울식물원'은 공원과 식물원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서울 최초의 도시형 식물원으로 숲, 정원, 호수, 습지가 공존한다.대표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온실은 무료로 운영되는 다른 시립 식물원과 다르게 유료로 운영되고 있지만, 하노이(베트남), 자카르타(인도네시아), 상파울루(브라질), 보고타(콜롬비아), 바르셀로나(스페인), 샌프란시스코(미국),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미군기지는 대한민국 영토의 일부를 공여받아 사용하며, 대한민국의 법률과 사법 영향력이 일부 미치지 않는 지역이다. 미국인이 한국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이상 미국인에게는 미국 연방법과 미군 군법이 적용된다'한미행정협정 사법 부분에는 이러한 조항이 존재하기 때문에 주한미군 기지는 일반 시민과 한국군은 물론, 이론적으로는 대통령까지도 함부로 들어가지 못하는 특수성을 가진 공간이었다.이러한 특수성 때문에 지난 1953년 7월 27일 6·25에 대한 정전 협정이 이뤄지고 난 뒤 1953년 8월 15일에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미디어·디지털 아트 전시의 선두주자인 '디스트릭트' 창립 20주년 특별 전시가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리고 있다.이번에 문화역서울284에서 전시 중인 전 세계적인 디지털 미디어아트기업 '디스트릭트'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중국 청두,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등 세계 각국의 주요 도시와 국내 제주, 전남 여수, 강원 강릉, 부산 등의 4개 도시에서 '아르떼 뮤지엄'을 개최한 바 있다.지난 6월 21일부터 오는 8월 25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reSOUND: 울림, 그 너머'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그대는 나라를 사랑하는가. 그러면 먼저 그대가 건전한 인격이 되라. 우리 중에 인물이 없는 것은 인물이 되려고 마음먹고 힘쓰는 사람이 없는 까닭이다'이는 교육을 통하여 민족혁신을 이룩하는 데 핵심이 있었던 도산(島山) 안창호 선생의 교육사상으로, 도산공원에 있는 비석에 쓰여 있다.안창호 선생은 지난 1895년 미국 북장로회 계통 선교사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가 설립한 구세학당(救世學堂)에 입학해 처음 신학문을 접했고, 1897년 독립협회에 가입하며 민족운동에 눈을 뜨게 됐다.이후 점진공부와 수양을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605.2㎢ 규모에 대한민국 5175만 인구 중 약 18.7%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서울은 백제 건국 초기에 우리 역사에서 최초로 수도로 등장한 뒤 고구려·백제·신라·고려·조선에 이르기까지 한반도의 수도로 자리 잡은 역사의 중심에 있던 지역이다.'서울'은 큰 도시, 새로운 도시라는 뜻이 담겨 있는 순우리말로, 국어학계에서는 신라의 수도였던 서라벌(徐羅伐)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는 해석이 지배적이다.서울은 옛날부터 한반도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어 교통이 편하고 청계천과 한강이 흘러 사람들이 살기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지난 1899년 9월 18일 경인선의 노량진~제물포(33.2㎞) 사이의 철도가 처음 개통되면서 우리나라는 본격적인 산업화를 이루기 시작했다.당초 경인선은 일제강점기 시기 일본의 대륙 진출 및 식민지 수탈을 위해 개통되었지만 경인선은 당시 말이나 마차, 인력거 등에 의존하던 우리나라의 교통수단에 한 획을 그은 사건이 되었다.이후 경부선, 경의선, 호남선 등의 철도가 연달아 개통했고, 지역을 오가는 여객과 물류 수송 등이 원활하게 이뤄짐에 따라 산업도 급격하게 성장하게 되었다.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항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조선 후기 동안 정궁인 창덕궁에 이어 제2 궁궐로 양대 궁궐 체제의 한 축을 담당했었지만 현재는 한양의 궁궐 중 가장 많이 파괴되어 잊혀진 궁궐이 서울 시내에 존재한다.'경희궁'은 지난 1617년 광해군의 명으로 착공하여 1623년 완공된 궁궐로, 경복궁의 동쪽 궁궐인 동궐(창덕궁, 창경궁)과 함께 경복궁의 서쪽 궁궐을 뜻하는 서궐로 불리기도 하는 등 정궁으로서의 기능을 일부분 나눠서 수행한 비중 높은 궁궐이었다.그러나 지난 1865년 흥선대원군 시절에 경복궁 중건을 위한 자재를 확보하기 위해 경희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우리나라 사법부의 중심이 되며 헌법재판소와 함께 양대 최고법원의 역할을 하고 있는 대법원은 당초 현재의 서초구가 아닌 서소문동 조선고등법원 청사에 위치해 있었다.조선고등법원 청사는 1920년대 르네상스식 건축양식으로 지어졌으며, 현재의 서초 청사로 이전하는 지난 1995년 10월까지 그 역할을 다 하다가 전면부를 그대로 보존한 상태로 신축해 지금은 시민들의 볼거리를 책임지는 시립미술관으로 재탄생했다.'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은 천장을 3층까지 트고 건물의 전면부와 천장을 유리로 설계해 밝고 화사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가장 서울을 대표하는 궁궐 중 하나인 경복궁과 서울의 중심인 종로구 인근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높은 벽에 둘러싸여 약 110년 동안 시민들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열린송현 녹지광장'이 최근 시민들에게 개방됐다.'열린송현 녹지광장'이 위치한 종로구 송현동 부지는 지난 1920년 일제강점기 당시 식산은행의 사택으로 이용되다가 해방 후 미군의 숙소와 미대사관 숙소 등으로 활용됐다.이후 지난 1997년 우리 정부로 반환됐음에도 폐허로 방치되어 약 4m의 담장에 둘러싸인 채로 오랜 기간 시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나라로 갈 수 있다네.서울 장미축제가 한창인 중랑천에 가수 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가 크게 울려퍼지고 시민들은 저마다 꽃단장을 하고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연신 셔터를 눌러댔다.지난 2005년 중랑천 둔치 공원화 사업으로 장미를 심기 시작한 중랑장미공원은 약 2만 5000종·30만 송이의 장미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라고 불리는 서울장미축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미국의 아동 문학가 셸 실버스타인은 지난 1964년에 'The Giving Tree'(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는 동화를 발간했다.해당 동화에서 나무는 친구인 소년을 위해 사과를 주기도 하고, 나뭇가지를 주기도 하고, 심지어 몸통을 내어주기도 한다. 결국 밑동만 남아버린 나무는 자신이 사랑하는 존재를 위해 자신을 아무런 대가 없이 아낌없이 나눠주고도 행복해 한다.서울 서남부 지역의 수돗물을 책임졌던 선유도는 대한민국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다.신선들이 노니는 곳이라는 이름의 선유도는 당초 작은 봉우리가 있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최근 기술이 발전하면서 종이로 된 문서와 책이 사라지고 있다.지하철이나 버스에 앉아 책 한 권을 펼쳐 읽으며 목적지까지 가던 사람들은 이제는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있고, 인쇄가 필수였던 서류도 전자 서류로 대체되고 있다.지난 1977년 1월 4일 안국역 인근에 위치한 옛 경기고등학교 자리에 개관한 뒤 45년이 넘게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정독도서관'은 이러한 현대 사회의 변화와는 반대로 시민들이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중점으로 두고 있다.정독도서관은 서울특별시교육청 산하에 운영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기테이 손'이 결승선을 통과합니다"손기정 기념관에 들어서면 이렇게 적힌 문구가 첫눈에 들어온다. 베를린 올림픽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고도 태극기가 아닌 일장기를 가슴에 달고 손기정이 아닌 일본식 이름 기테이손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결승선을 향해 들어와야 했던 당시의 심정이 느껴진다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는 1936년 8월 독일 베를린에서 금메달을 손에 쥔 마라토너 손기정 선수였으나 금메달을 받아든 손기정은 어두운 표정을 지은 채 고개를 떨궜다.단상에 오르고 나서도 손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부터 6·25 전쟁, IMF 등 다양한 사건을 겪으면서 전세계 선진국으로 성장해왔다.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서는 일제강점기로 인해 국민들이 핍박을 받았던 것, 분단의 아픔을 겪은 것, 온 국민이 매끼니를 걱정하던 나라에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내며 선진국의 반열에 오른 것 등을 교과서를 통해 배우기는 하지만, 본인이 직접 겪은 세대가 아니면 와닿지 않는다.'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처럼, 이미 지나간 일을 과거로만 여기고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미래에 닥칠 무수한

(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방탄소년단(BTS)의 전세계적인 성공으로 K-pop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BTS 이전에 한류를 주도했던 그룹의 이름을 딴 숲이 한강 인근에 존재한다.여의도 한강공원 인근에 조성된 소녀시대 숲은 '벚꽃길'로 불리는 여의도 윤중로에 위치해 있다.팬들이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녹지공간을 조성한 것은 보이그룹 신화의 팬클럽 '신화창조'가 최초로 시작한 것으로, 이들은 지난 2012년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서울 강남구 달터근린공원 60㎡ 규모에 매화나무, 산벚나무, 산철쭉 등 나무를 심었다.여의도 한강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