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리뉴스) 김시아 기자 = 전통 명절 추석에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의 문이 활짝 열린다.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추석을 맞이해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창덕궁 후원을 제외하고 4대궁, 종묘, 조선왕릉을 휴무없이 무료개방한다고 10일 밝혔다. 무료개방 기간 다음날인 19일은 휴관이다.특히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도 이번 추석 연휴기간에는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무료개방 외에도 이번 연휴기간엔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하루 2회 / 10시, 14시)과 ‘수문장 순라의식’(15

(서울=우리뉴스) 김시아 기자 =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궁궐 정전이자 국보인 창경궁 명정전 내부가 오는 26일부터 특별 개방된다.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오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매주 목~일요일에 창경궁 명정전 내부 특별 관람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창경궁 명정전은 궁궐 내 으뜸 전각으로 왕의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의 접견 등 국가의 큰 행사를 치루던 곳이다. 성종 15년(1484년)에 건립됐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고, 광해군 8년(1616년)에 재건됐다. 단층의 아담한 규모로 내부 바닥에는 전돌이

(서울=우리뉴스) 김시아 기자 = 한국 문명화의 선구자이자 독립유공자인 호머 헐버트 박사의 제75주기 추모대회가 30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합정동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 내 100주년선교기념관에서 열린다.이번 추모대회는 우원식 국회의장, 이종찬 광복회장, 김주원 한글학회 회장, 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 원장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추모특집, ‘헐버트 낙화 시비’ 결의문 낭독, 헐버트 박사 유품 공개 등 추모의 시간을 가진다.먼저 추모 특집 시간에 '눈으로 보는 헐버트의 한글 사랑' 발간을 주제로 이현복 전 서울대학교 명예교

(서울=우리뉴스) 김시아 기자 = 광복절을 앞두고 일제를 물리치고자 했던 염원이 담긴 바위글씨(石刻)가 천왕봉에서 발견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의병의 염원을 새긴 바위글씨(石刻)를 지리산국립공원 천왕봉 바로 아래 위치한 바위에서 발견했다고 13일 밝혔다.이 바위글씨는 권상순 의병장의 후손이 2021년도 9월에 발견하고 국립공원공단에 지난해 11월에 조사를 요청해 확인됐다.권상순 의병장은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1894년 전후로 지리산에 들어온 후 의병을 조직하고 훈련시켜 일제에 대항하는 방법을

(서울=우리뉴스) 이대인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13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10층에서 ‘제17기 대한민국 바로알림단(바로알림단)’ 발대식을 개최한다.‘바로알림단’은 국내외 청년들이 해외 언론매체, 누리집 등 해외에서 유통되는 한국 관련 정보에서 오류를 바로 잡으며 전 세계에 한국을 바로 알리는 홍보단(서포터스)이다.지난 2013년 제1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한국에 대한 이해와 함께 수준 높은 외국어 실력을 갖춘 국내외 청년 총 635명이 단원으로 활동해 왔다.올해부터는 인력을 확대해 연간 2회

(서울=우리뉴스) 김시아 기자 = 서울 지하철 50년 역사를 생생하게 담은 의미있는 자료집이 발간됐다.서울역사편찬원은 8일 서울 지하철 건설에 참여한 공무원 8명의 구술을 담은 서울역사구술자료집 제18권 '지하철 우리 자본과 기술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이번 자료집엔 1970년대부터 시작된 1호선 착공부터 2기 지하철 건설까지, 반세기에 이르는 서울 지하철의 발전 과정이 담겼다. 초기에는 외국 기술에 의존했지만, 현재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게 된 과정이 상세히 기록됐다.구술에 참여한 공무원은 우명규 전 서울시장, 김병린 전

(서울=우리뉴스) 안병현 기자 =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오랫동안 마을과 관아에서 지역의 역사를 같이 한 노거수 '군산 하제마을 팽나무'와 '부여 석성동헌 탱자나무'를 국가지정자연유산 천연기념물로 각각 지정 예고됐다.국가유산청은 앞으로 3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 후 자연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예정이다.'군산 하제마을 팽나무'가 위치하고 있는 군산시 옥서면 남쪽 끝자락의 하제마을은 원래 섬이었으나 1900년대 초부터 간척사업을 통해 육지화되고 군사시설 등이 들어서며 팽나무를 돌보던 마을 주민들은

(수원=우리뉴스) 이형노 기자 = 인문도시 수원에서 무더위를 독서로 날려 보낼 기회가 생겼다. 풍성한 읽을 거리와 연계한 프로그램이 무더위에 지친 수원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수원시는 20곳의 도서관이 수원지역 곳곳에 포진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인문도시다. 수원시 도서관에는 300만권이 넘는 책이 있고, 수원시민이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올해의 책을 선정하는 것도 그중 하나다.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8월, 피서 방법이 고민이라면 수원시 도서관에서 ‘북캉스(휴가 기간 동안 책을 읽

(서울=우리뉴스) 김시아 기자 = 세종국어문화원은 제578돌 한글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의 '괜찮아, 한글!' 2024 한글주간 문화예술행사의 하나로 ‘입는 한글 한마당(영문: 2024 HAANGLE LOOK CONTEST)’을 위한 한글티셔츠 도안 공모전을 연다고 밝혔다.‘세상에 나의 멋진 한글을 입혀볼까?’를 주제로 하는 이번 공모전은 제시된 4종의 티셔츠 중 하나를 선택한 후 한글을 활용한 도안을 공모한다. 공모방법은 도안 그래픽 파일을 온라인으로 제출하며, 한국에서는 물론 세계의 어느 곳에서든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공모 기

(서울=우리뉴스) 김시아 기자 = 일제강점기 당시 덕수궁 선원전 영역에 들어선 ‘구(舊)조선저축은행중역사택’이 사진전과 함께 8월 한 달간 문화공간으로 임시 개방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8월 1일~31일까지 덕수궁 선원전 영역 내 '구(舊)조선저축은행중역사택'에서 선원전 영역의 회화나무를 중심으로 한 특별전 '회화나무, 덕수궁…'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구(舊) 조선저축은행중역사택'은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동양척식주식회사 사택으로 당시 일제에 의해 안타깝게 훼손된 덕수궁의 일면을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선원전 영역 복원

(서울=우리뉴스) 김시아 기자 = 7월 10일 동덕여중(진영화 교장) 1학년 110명과 함께 '차별 없는 세상 우리가 만들자'라는 특별 수업이 진행됐다. 세종국어문화원 김슬옹 원장의 저서 '차별의 말 대신 배려의 말로!(마리북스)' 초청 특강 방식이었지만, 강의보다는 모둠별로 자주 쓰는 차별어와 학생들이 잘 모르는 책 속의 차별어를 함께 바로잡아 보는 활동 수업으로 진행됐다.일부 학생들은 처음에는 ‘차별어 없앤다고 차별 없는 세상이 오나요?’라며 앙칼지게 질문을 던졌지만, 활동을 끝내고는 차별어를 없애지 않고는 차별 없는 세상을 만

(청양=우리뉴스) 정영남 기자 = 청양군(군수 김돈곤) 모덕사에 소장돼 있는 면암 최익현 관복이 국가유산이 된다. 군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이 면암 최익현 관복 일괄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4일 밝혔다.유물은 면암 최익현의 의복인 단령과 머리에 썼던 사모, 허리띠인 삽금대, 호패, 목화 등 총 5건으로 19세기 후반 복식 연구뿐 아니라 공예 기술과 재료 연구를 위한 실증적 자료로서 가치가 높다.단령은 관직에 있는 사람이 공복으로 입었던 옷으로 최익현이 당하관이던 시기(1855∼1870)에 착용했으며, 조선 후기 하급

(서울=우리뉴스) 김시아 기자 = 우리 고유의 옷 한복의 아름답고 우아한 매력을 배우 김태리가 전 세계에 소개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한복 분야 한류 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사업의 한류 예술인으로 배우 김태리씨를 선정하고, 김태리와 함께 한복 상품을 기획·개발할 한복업체 4곳과 함께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린다고 24일 밝혔다.올해로 5회째인 한복 개발은 한류 예술인들과 협업해 한복의 매력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역량 있는 한복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는 사업으로 올해는 김태리가 한복 브랜드와 협업을 통

(서울=우리뉴스) 김시아 기자 =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그들이 그 문화유산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 진행된다.문화체육관광부는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 사업을 오는 22일부터 11월까지 총 8회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은 2014년부터 매년 진행해 온 사업이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한국의 전통 문화유산을 널리 알림으로써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높여왔다.올해는 지난해 가야의 역사와 문화

(서울=우리뉴스) 김시아 기자 = 한국 근현대사의 아픔을 담고 있는 사료들이 문화유산으로 등록될 예정이다.국가유산청은 13일 지난 5월 17일 출범 이후 첫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민영환 유서(명함)'를 등록하고, '홍재일기'와 '부평 미쓰비시 줄사택' 을 등록 예고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등록된 '민영환 유서(명함)'는 대한제국의 외교관이며 독립운동가인 충정공 민영환(1861∼1905)이 을사늑약에 반대하며 순절할 당시 2천만 동포들에게 각성을 촉구하는 유서가 적힌 명함이다.명함에 쓴 유서는 명함의 앞면과 뒷면에 연필로 빼곡하게 적혀

(수원=우리뉴스) 이형노 기자 = 경기 수원시민의 자존심인 화성행궁이 완전한 모습으로 시민에게 돌아왔다.일제강점기에 철거됐던 수원 화성행궁이 119년 만에 완전한 모습으로 복원됐다. 화성행궁 우화관·별주 복원사업이 완료되면서 1989년 시작된 화성행궁 복원사업이 35년 만에 마무리됐다.정조대왕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를 수원부 읍치 자리(화성시 융릉)로 이장하고, 신읍치를 팔달산 기슭으로 옮기면서 1789년(정조 13년) 화성행궁을 건립했다. 평상시에는 관청으로 사용하다가 임금이 수원에 행차할 때는 임금과 수행 관원들이 머무는 궁실

일상생활에서 가정이나 직장에서 헷갈리는 높임법이 다음과 같은 경우이다.(가정) 할아버지 앞에서 아버지를 높여야 할까, 낮추어야 할까?(직장) 사장님 앞에서 김 과장님을 높여야 할까, 낮추어야 할까?(군대) 박 병장님 앞에서 최 상병을 높여야 할까, 낮추어야 할까?사실 헷갈릴 필요도 없다. 말하는 ‘나’ 입장에서 다 높여야 할 대상이니 다 높이면 된다. 그게 우리의 전통이고 미덕이다.‘높여야 할 대상이지만(아버지, 김 과장, 최 상병) 듣는 이가 더 높을 때 그 공대를 줄이는 어법’이 이른바 ‘압존법’이다. 국립국어원에서는 압존법 관

(서울=우리뉴스)김은선 기자=문화재청은 강원도 영월에 있는 '분덕재동굴'을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예고했다고 21일 밝혔다.분덕재동굴은 총 연장길이가 약 1810m의 석회암동굴로, 동굴 내부 전체 구간에 천장에서 떨어진 물방울로 만들어진 빨대 모양의 종유관과 물방울 속 석회질 물질이 동굴 바닥에서 위로 자라나며 만들어지는 석순, 돌기둥(석주), 비틀린 모양의 곡석, 종유석 등의 동굴생성물과 종 모양 구멍(용식공), 포트홀, 건열 등 규모가 작고 미세한 기복을 가진 지형이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이 동굴은 2020년 영월읍과 북면

(서울=우리뉴스) 강원정 기자 = 정부가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오는 17일 오후 1시 전국 지자체와 민간 문화예술단체·기업 등을 대상으로 2024년에 추진하는 지역문화예술 정책사업과 '로컬100' 사업 설명회가 정부세종컨벤션센터 대연회장에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문체부는 지난해 12월28일, 새 정부 국정과제에 맞는 새로운 문화예술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문화예술 3대 혁신전략, 10대 핵심과제'를 발표하고 '문화로 지역균형발전'을 핵심과제로 선정했다. 이번 설명회는 전국 지자체와

(서울=우리뉴스) 강원정 기자 = 역대 문체부 장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화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유인촌 장관이 문화예술계 원로인 역대 장관들을 초청해 미래 문화전략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6년 9월 이후 역대 문체부 장관들이 7년 만에 한자리에 모인 이날 간담회는 이민섭, 김영수, 신낙균, 남궁진, 김성재, 김종민, 정병국, 최광식, 박양우, 황희 전 장관 등이 참석했다.유 장관은 이번 간담회에서 저출산 고령화와 지방 소멸,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인공지능(AI) 등 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