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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리뉴스) 최승철 대기자 = 올해는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데 지난해보다 많은 돈을 들여야 할 것 같다. 서울시 농수산물식품공사가 서울 시내 전통 시장 16곳과 대형마트 8곳 등을 대상으로 차례상 차림 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 시장은 약 24만 원, 대형마트는 약 29만 원이었다. 지난해보다 8% 더 오른 가격인데 물가 상승의 여파가 그대로 추석 차례상까지 반영된 것이다. 정부에서 물가 안정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지만,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는 여전히 고공비행 중이다.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로 3년 5개월 만에 최저치
(서울=우리뉴스) 최승철 대기자 = 딥페이크 성범죄가 확산하고 있다. 놀랍게도 전 세계에 유포된 딥페이크 성 착취물 피해자의 절반 이상이 한국인이다. 미국의 사이버보안 업체 ‘시큐리티히어로’가 발표한‘2023 딥페이크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8월 유튜브와 딥페이크 성 착취물 사이트에 올라온 영상물 9만 5,820건을 분석한 결과 피해자의 53%가 한국인이었다. 두 번째인 미국인(20%)보다 배 이상 많았다. 딥페이크 성 착취물의 최다 표적이 된 개인 10명 중 8명이 한국인 아이돌 가수였다.더욱 놀라운 것은 최근 중학생들
(서울=우리뉴스) 최승철 대기자 = 국가채무와 가계 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3,000조 원을 돌파했다. 올해 2분기에만 1분기 증가 폭의 두 배가 넘는 44조 원이나 늘었다. 코로나19가 절정이던 2021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2년째 세수가 펑크 나면서 재정건전성도 흔들리고 있다.이렇게 국가채무와 가계 부채가 급증하면서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고, 내수 경기 침체를 가속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전반에 걸쳐 심각한 경고등이 켜졌다.코로나19 팬데믹은
(서울=우리뉴스) 최승철 대기자 = 청년 니트족이 늘고 있다. 니트(NEET)족이란 ‘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무직자(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를 일컫는 말이다.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7월 기준으로‘쉬었음’ 인구, 이른바 청년 니트족의 수가 역대 최고인 44만 3,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비중도 5.4%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쉬었음’은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 중 중대한 질병이나 장애는 없지만 막연히 쉬고 싶은 상태에 있는 이들을 말한다. 청
(서울=우리뉴스) 최승철 대기자 =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1.9%였고 올해는 1.7%로 추정했다. 2001년만 해도 우리의 잠재성장률은 5.4%였다. 하지만, 그 후 줄곧 내리막을 걸었고 20년여 만에 3분의 1토막이 났다.잠재성장률은 한 나라의 경제가 물가 급등이나 경기 과열 없이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성장률이다. 경제의 기초체력을 뜻한다. 즉,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이 무너지고 있다는 것인데 그 결과는 저성장의 고착화로 이어진다.한국은행은 우리
(서울=우리뉴스) 최승철 대기자 = 기후변화는 이제 더 이상 미래의 문제가 아니다. 당장 전 세계가 직면한 현실이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RE100이다. RE100은 기업들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기후변화 대응뿐만 아니라 경제적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EU와 미국 기업들은 RE100을 무역의 조건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RE100은 ‘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서울=우리뉴스) 최승철 대기자 = 한국 경제가 2024년 2분기 역성장을 기록하며 낙제점에 가까운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경제 전반에 걸쳐 불확실성과 내수 부진이 날로 심화하고 있다.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2%를 기록했다. 2022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기준 역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내수 부진과 글로벌 경제 둔화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내수 부진은 한국 경제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민간 소비는 승용차 등 재화 소비의 부진으로 인해 0.2% 감소했다
(서울=우리뉴스) 최승철 대기자 = 지난 7월 19일,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대규모 장애를 겪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주요 인프라가 마비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번 장애는 항공, 금융, 미디어,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다. 한국에서도 항공사와 게임 서버 등이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 보안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 문제였다. 이 업데이트가 윈도 시스템의 비정상 종료(블루 스크린)를 유발하면서, 항공사와 게임사 등의 시스템에 영향을 미쳤다.이번 장애는 전
(서울=우리뉴스) 최승철 대기자 =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이제 국민 5명 중 1명은 노인인 셈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 수가 1,000만 62명을 기록했다. 전체 주민등록인구가 5,126만 9,012명인데, 이 중 19.51%가 65세 이상인 것이다.우리나라는 매우 빠른 속도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있다. 통계청은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전체 인구의 18.4%를 차지했고 2025년에는 20.6%가 돼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고 밝혔다. 이미 고
(서울=우리뉴스) 최승철 대기자 = 최근 몇 년간 전세 사기가 2만 건이 넘을 정도로 빈발하면서 서민 주거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 전세 사기는 특히, 서민과 청년 등 경제적 취약 계층에 피해가 집중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세 사기를 단순한 개인 간의 범죄 행위로만 치부하기는 어렵다. 이젠 국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할 사회적 문제로 접근하는 게 옳다.전세 사기의 가장 큰 원으로는 정보 비대칭성이 꼽힌다. 세입자가 입주하려는 주택의 적정 가격을 알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다가구·다세대·빌라 등은 특히 관련
(서울=우리뉴스) 최승철 대기자 =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세수 펑크’가 확실해지고 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법인세 세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지난달까지 국세 수입이 1년 전에 비해 9조 원 넘게 덜 걷혔다. 사상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 56조 원대에 이어 올해도 최소한 10조 원대 이상의 세수 결손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하반기 여건에 따라 세수 결손은 20조 원대로 불어날 수도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지난 6월 3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올해 들어 5월까지 걷힌 국세 수입은 모두 151조 원으로 지난해 같은
(서울=우리뉴스) 최승철 대기자 = 7월 1일 시행 예정이었던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규제가 9월 1일로 두 달 뒤로 미뤄졌다. 3단계는 내년 초에서 7월로 시행 시기가 변경됐다. 금융위원회는 서민 차주의 부담을 덜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가계부채 증가 등 우려도 적지 않다.DSR은 연 소득 대비 전체 금융권에서 받은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의 비율을 뜻한다. 갚을 수 있는 능력 안에서 돈을 빌리라는 취지인데 현재 은행권 대출에는 40%, 비은행권 대출에는 50%의 DSR 규제가 적용된다. 즉, 1년
(서울=우리뉴스) 최승철 대기자 = 의사 집단휴진이 시작되면서 의료대란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17일 서울대병원이 무기한 휴진에 들어갔고 18일에는 동네 병의원들이 대한의사협회 주도로 문을 닫았다. 의협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대로에서 1만 2,000여 명의 의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총궐기대회를 열었다.이번에 의협이 내건 요구사항이 실로 경악스럽다. 임현택 회장은 “의대 증원 재논의,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보완,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과 처분 즉각 소급 취소 등이 이뤄지지 않으면 27일부터 무기한
(서울=우리뉴스) 최승철 기자 =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醫政) 대치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의대 정원 확대를 확정한 정부와 이의 철회를 고집하는 의사들이 정면충돌하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가고 있다.서울대병원 교수들이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결의한 데 이어 대한의사협회가 18일 전면 휴진을 예고했다. 이번 총파업 투쟁 등 집단행동에 대한 의사들의 찬성률이 높아서 2000년의 의약분업 반대 휴업 이후 최고 수준의 투쟁이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정부는 당초, 강경 대응에서 한 걸음을 물러서 진료 유지·
(서울=우리뉴스) 최승철 대기자 = 신재생에너지와 원전을 함께 늘려 2038년에는 무탄소 전원 비중을 70.2%까지 늘린다는 내용의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실무안이 지난달 31일 발표됐다.이 계획에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원전을 조화롭게 확대해 탄소중립에 적극 대응하는 에너지 구성을 실현하겠다는데 방점이 찍혔다. 세계적으로 기업들의 행동 규범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등 글로벌 환경 규범에 부응하는 실행 방안도 함께 담았다.계획에 따르면, 태양광·풍력의 설비 용량을 2022년 2
(서울=우리뉴스) 최승철 대기자 = 주거 사다리가 붕괴하고 있다. 전세 사기 여파로 빌라와 연립 등 비아파트 전세 거래가 급감하고 공급도 크게 줄었다. 그 후유증으로 전세 수요가 아파트로 몰리면서 전셋값이 급등했다. 기우에 그칠 줄 알았던 전세대란이 현실화하고 있다.빌라 등 비아파트 전세는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셋값이 저렴해 청년층이나 신혼부부, 서민들이 내 집 마련 전 단계로 거치는 주거 사다리 구실을 해왔다. 그러나 전세 사기 여파로 전세 물건 공급도 줄고 수요자들의 기피 현상도 심화하고 있다.실제로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
(서울=우리뉴스) 최승철 대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이 세계를 휩쓰는 가운데 글로벌 AI 패권 경쟁이 뜨겁다. 내로라하는 글로벌 빅테크들은 너도나도 앞다퉈 신기술을 선보이며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중이고 국가 간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오픈AI는 지난 13일 종전 버전보다 더 빠르고 똑똑한 새로운 AI 모델 GPT-4o를 공개했다. GPT-4o는 스마트폰으로 AI와 대화하며 빠르게 자료를 검색하며 일상을 나눌 수 있다. 바로 다음 날인 14일에는 구글이 비서, 스마트 검색, 즉석 통·번역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AI 제미나를
(서울=우리뉴스) 최승철 대기자 = 한국은 독보적인 세계 제1의 저출산국이다. 반세기 전만 해도 인구 폭발 위험국이었지만, 반세기 후에는 지금의 5,100만 인구가 3,600만 명 수준으로 줄어든다.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얼마 전 ‘북극곰보다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의 포스터를 만들어 세계에 소개할 정도로 우리나라의 인구 문제는 심각한 지경을 넘어섰다.최근 5년 동안의 한국 합계출산율은 2019년 0.92, 2020년 0.84, 2021년 0.81, 2022년 0.78, 2023년 0.72 등으로 계속 떨어졌다. OECD 평균 출
(서울=우리뉴스) 최승철 대기자 = 내년부터 전국 초·중·고 교실에 AI 디지털교과서가 전면 도입된다. 디지털교과서란 디지털기기로 다양한 학습콘텐츠를 제공하는 교과서를 말한다. 교육부는 거기에 AI 기능을 추가해 수준별 학습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처음엔 종이 교과서도 함께 쓰이지만, 궁극적으로는 디지털교과서 위주의 수업이 이뤄지도록 한다.디지털교과서는 내년 1학기 초 3·4학년과 중·고 1학년 수학·영어·정보 과목부터 적용한 뒤 2028년까지 초 3 이상 전 과목(도덕·예체능 제외)에 도입한다. 이를 통해 교사는 단순 정보전달자
(서울=우리뉴스) 안병현 기자 = '뇌물' '몰카 촬영' 두갈래를 놓고 끊임없이 논란을 불러온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이 어떻게 풀릴 것인지가 관심사다. 검찰이 5개월이 지나도록 고발인 조사조차 하지 않다가 뒤늦게 나마 수사에 착수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출근길에 기자들에게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서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 검찰총장은 지난 2일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주례 정기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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