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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리뉴스) 이지향 기자 =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수정)은 2년간의 사료조사를 통해 근대공예 사료시리즈 '공업전습소와 중앙시험소 1·2·3'을 발간했다.이 책은 한국 공예의 태동기인 대한제국 시기와 일제강점기에 우리 공예의 발전과 변화를 주도했던 한국 최초의 기술교육기관 ‘공업전습소’와 ‘중앙시험소’에 대한 국내 최초의 종합 사료집이다.‘공업전습소’는 대한제국(1897~1910)이 1907년 오늘날 대학로의 한국방송통신대학교(구 서울대학교 문리대) 부지에 설립한 한국 최초의 근대적 공예교육기관으로 염직, 도기, 금공, 목공 등
(서울=우리뉴스) 이지향 기자 = 독립을 위해 온 집안이 가진 모든 것을 내놓았던 우당 이회영 선생과 그 의 형제, 동지를 기리는 이회영기념관이 서울 종로구 사직동 옛 선교사 주택인 ‘묵은집’에 새 터전을 잡는다.지난 3년간 남산예장자락에서 월평균 1천 명이 넘는 시민들과 만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회영기념관은 새 터전에서도 이회영 선생의 숭고한 뜻과 정신이 담긴 공간으로 시민들과 함께할 예정이다.이회영기념관 측은 11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사직동에서 개관식을 열고, 지하 1층, 지상 2층, 총 면적 311㎡ 규모로 새단장 한
(서울=우리뉴스) 안병현 기자= '역사는 땅 속에 있다' 이 가설을 증명하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시간의 흐름은 소멸을 의미하고 소멸을 두려워한 인간은 땅을 택했다. 그래야만 오랜시간동안 유지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땅을 파야 유물이 나온다. 서울의 역사도 땅속에 숨어 있다. 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은 발굴 유적을 통해 서울의 역사를 풀어냈다. 서울역사강좌 제18권 '땅이 품은 서울사'를 발간했다.'땅이 품은 서울사'는 서울 발굴 유적을 집중 조명해 땅속에 감춰졌던 서울의 역사를 속속들이 보여준다. 풍납토성 등
(서울=우리뉴스) 안병현 기자 =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열대야로 심신이 지친 요즘 휴식이 필요한 시점이다. 24절기 중에서 열네번째인 '처서'도 지났다. 여름이 지나면 더위도 가시고 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처서도 뜨거운 더위를 시키기에는 힘에 부친가보다. 그러나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점은 그나마 다행이다. 가을을 향한 계절의 변화는누구도 막을 수 없다. 다가오는 가을을 만끽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는 9월 6일부터 11월 16일까지
(서울=우리뉴스) 안병현 기자 =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최병구) 분관인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은 오는 19일 기획전시 ‘보신각, 시간의 울림’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국립중앙과학관이 복원한 조선시대 시계와 함께 1980년대 새로 조성 한 보신각 종의 탄생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유물 등 5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내년 3월 16일까지 이어진다.공평도시유적전시관(종로구 센트로폴리스 빌딩 지하 1층)은 서울의 중심인 종로에 위치한 도시박물관이다. 2018년 개관 이후 상설전시에서는 주로 조선시대 한양의 건물지와 골목길을 보존하여 전시하고
(대전=우리뉴스) 안병현 기자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는 3일 오후 2시 덕수궁 내 흥덕전 권역 발굴조사 현장에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진행한 발굴조사 성과를 국민에게 공개했다.이번 발굴조사는 흥덕전 권역의 복원정비 공사 과정에서 배수로 유구가 발견됨에 따라 추가 유구 및 시설 등의 발굴 가능성이 확인되어 실시됐다. 조사 결과, 흥덕전의 출입문인 흠사문과 소안문, 주변 행각, 어재실의 규모와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특히 흥덕전 권역과 도로 경계부를 따라서 형성된 것으로 보이는 배수로가 흠사문 전면(앞쪽)에서 발
(서울=우리뉴스) 김시아 기자 = 조선시대 국가 정사를 총괄하던 최고 행정기관 ‘의정부’터(의정부지, 議政府址)가 18일부터 시민에게 공개된다.서울시는 17일 약 8년간 발굴·정비 노력을 거쳐 국가유산 사적 ‘의정부지’를 연면적 11,300㎡ 규모의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으로 조성해 18일에 시범 개방한다고 밝혔다.500여년동안 조선시대 백관을 통솔하고 정무전반을 총괄하던 ‘의정부’터(의정부지, 議政府址)는 조선왕조의 최고 통치기구로서 그 역사성이 매우 높고 조선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수백 년에 걸친 서울 역사의 층위를 간직한 장소다
(익산=우리뉴스) 안병현 기자 =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의 허가를 받아 익산시(시장 정헌율)와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소장 유지원)가 발굴조사 중인 익산토성(사적)에서 백제의 집수시설이 조사됐다. 집수시설 안에서는 ‘칠피갑옷조각(편)’이 출토됨에 따라 30일 오후 2시 30분에 발굴현장인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금마면 서고도리 산52-2번지관련 전문가와 일반인에게 공개됐다.집수시설은 물을 모아두는데 필요한 시설이며 칠피갑옷 옻칠된 가죽을 연결하여 만든 갑옷을 의미한다. 익산토성은 오금산(해발 125m)을 둘러싸고 있는 산성으로
(대전=우리뉴스) 안병현 기자 = 문회재청이 '국가유산청'으로 17일 새롭게 출범한다.이에따라 문화재청은 (청장 최응천)은 ‘국가유산청’의 출범을 기념하고 국가유산의 가치를 많은 국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4대궁, 종묘, 조선왕릉과 서울 암사동 유적, 제주 성산일출봉 등 전국의 국가유산 54개소를 포함해 총 76개소의 유료 관람 국가유산을 무료 개방한다. 문화재청이 직접 관리하는 4대궁, 종묘, 조선왕릉은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휴무일 없이 전부 무료 개방(단, 창덕궁 후원 및 유료행사는 제외)한다
(서울=우리뉴스) 안병현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역사적‧학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품 중 2,200여 점을 전국의 10개 소속 국립박물관으로 옮겨서 상설전시 활용을 대폭 늘린다.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21년 고 이건희 회장 유족 측으로부터 2만여 점을 기증받아 22년 소장품 등록을 완료한 후 전체를 온라인 공개하고 있다. 기증품의 기초 조사․연구를 위해 23년까지 분야별로 목록집을 13권 발간했고 24년에 서화편 2권, 25년에는 백자편 2권 등 총 17권을 발간할 예정이다
(서울=우리뉴스) 안병현 기자 = 창덕궁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99 (와룡동)에 있다.창덕궁은 1405년(태종 5)에 창건한 조선왕조의 궁궐이다. 처음에는 법궁인 경복궁에 이어 이궁(離宮, 법궁 외에 별도로 지은 궁궐)으로 창건했지만, 이후 역대 왕들이 주로 창덕궁에 거주하면서 실질적인 법궁의 역할을 했다.1592년(선조 25)에 임진왜란으로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이 소실되자 제일 먼저 1610년(광해군 2)에 중건되었고, 1867년(고종 4) 경복궁이 중건될 때까지 270여 년 동안 법궁으로 사용됐다. 창경궁과 함께 동궐(
(서울=우리뉴스) 정석훈 기자 = 대한민국 사적 제10호 한양도성에 속하는 돈의문의 '의(義)'자는 서쪽을 가리키는 의미로도 쓰였다. 한양도성의 정문인 '숭례문' 및 '흥인지문'과는 다르게 북대문인 '숙정문' 처럼 단층누각의 형태로 1422년 창건됐다.조선시대의 수도 한성부에서 평안도 의주부까지 이르는 제1간선도로의 시작점이고 강화도로 가는 간선도로의 시작점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서대문구의 지명 영향으로 '서대문' 또한 서대문구에 위치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행정구역상 중구 정동 경향신문 사옥 앞 정동사거리 건너편
(포항=우리뉴스) 안병현 기자 = 포항시 동해면 금광리 일원에 우리나라 대표적인 신생대 식물 화석산지가 있다. 이곳에는 식물화석의 종이 다양하고 화석 밀집도가 매우 뛰어나 한반도 신생대 전기의 퇴적 환경과 식생, 기후 변화 등을 파악할 수 있는 학술적, 상징적 가치가 높은 자연유산이다.자연사에서 조류를 제외한 공룡이 멸종된 중생대인 기원전 6,600만 년 이후 포유류가 크게 번성하며 인류가 첫 출현하게 된(기원전 600만 년부터) 지질시대의 최근 시대를 신생대로 분류한다.한국의 지형 구조인 한반도의 동고서저 지형이 만들어진 계기가
(서울=우리뉴스) 정석훈 기자 = '금신전선상유십이(今臣戰船尙有十二)' 1592년 발발한 임진왜란 중 '명량해전'을 앞두고 충무공 이순신이 선조에게 올린 장계에 적힌 내용이다.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 있습니다' 라는 뜻이다.옥포 해전 부터 이순신이 전사한 1598년 노량해전을 끝으로, 불패 신화를 써가며 나라를 지킨 명장이다.흥미롭게도 2000년대까지 국내 사학계에서 이순신을 연구해서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은 없었다. 대부분 임진왜란 혹은 선조와 연관지어 정치사(政治史)로써만 다뤄졌다.대한민국 해군에서도 이순신의 리더십에
(부여=우리뉴스) 안병현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임승경)는 왕궁관련 시설이 밀집된 부여 관북리유적의 남쪽 대지에서 실시한 발굴조사 결과, 총 3동의 백제 사비기 건물지와 삼국시대~근대에 이르는 다양한 시기의 유구를 확인함에 따라 12월 4일 오후 1시에 발굴조사 현장을 공개하기로 했다. 발굴현장은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관북리 96번지 일원 이른바 부여 관북리유적지이다. 부여 관북리유적은 백제 사비기 왕궁터의 유력한 후보지 중 하나로, 1978년 상가 건립을 위한 기초공사 과정에서 백제시대 배수로
(경북=우리뉴스) 안병현 기자 = 경주시는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대표적인 도시다. 즐비한 현대식 건물과 거대 고분이 조화를 이루며 구성되어 있다.대릉원 일원에는 고분들이 밀집해 있어 사람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대릉원 쪽샘지구에 제44호 고분 현장이 있다.경주 벚꽃길로 유명세를 타는 경주 대릉원 돌담길에서 계림로를 사이에 둔 쪽샘지구는 신라 시대 임금과 왕족이 살았던 마을이라 해서 고려 때에는 황촌이라고 불리기도 했다.이 마을에는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는 화수분 같은 샘이 있었는데 그 물맛도 아주 좋았다고 전해진다.
(부산=우리뉴스) 안병현 기자 = 한국전쟁의 마지막 보루는 부산이었다. 1050년 북한의 남침으로 전쟁이 발발했고 북한군에 밀리면서 피란민들은 남쪽 평화지대로 몰리면서 부산까지 당도하게 되었다.당시 부산사정은 좋지 않았다. 몰려든 피란민들을 수용할 수 있는 장소는 부족했고 피란민들은 가파른 산복도로에 집을 지어 감천문화마을, 이바구길, 아미동 마을과 같은부산의 명물 마을을 탄생시켰다.전쟁 발발이후 1950년 8월 18일부터 1953년 8월 15일까지 부산은 대한민국의 임시수도로서 기능을 수행하는 도시가 되었다. 당시 부산은 정치와
(대전=우리뉴스) 안병현 기자 =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인 2건의 대형누각(樓閣) '삼척 죽서루'와 '밀양 영남루'를 국보로 지정 예고한다.문화재청은 지난해 지방자치단체의 '삼척 죽서루'와 '밀양 영남루'에 대한 국보 지정 요청에 따라, 관계 전문가의 지정조사와 문화재위원회 검토를 거쳐 이번에 국보 지정 예고를 실시하게 됐다.'삼척 죽서루'는 고려 명종(1171∼1197)대에 활동하였던 김극기(1148∼1209)가 죽서루의 풍경을 시로 썼던 것으로 미루어 보아 적어도 12세기에는 창건되었으을 것으로 보고있다.
(서울=우리뉴스) 안병현 기자 = 문화재청은 10월 15일 경복궁 광화문 앞 광장에서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을 기리기 위한 기념행사를 열었다.이번 행사는 지난 2006년 ‘광화문 제 모습 찾기’를 시작으로 그간 추진된 월대와 현판의 복원이 마무리되었음을 국민들께 알리고, 명실상부 우리나라 대표적 문화유산인 경복궁의 광화문이 완성되었음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광화문 월대 새길맞이’라는 슬로건으로 준비하였으며, 문화재청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한 국민 500명도 같이 참여했다.문화재청은 복원된 월대를 통해 경복궁을 바라보며 진
(서울=우리뉴스) 안병현 기자 = 기억을 더듬어 보면 역사시간에 가야를 배운 흔적은 그다지 많지 않다. 교과서에서도 한두페이지 분량이 전부다.가야사의 특징은 다른 삼국에 비해 문헌 기록이 매우 빈약하다는 것이다. 일단 가야 측이 당시에 주체적으로 남긴 기록이 존재하지 않는다. 가야가 당시에 문자기록을 남겼는데 유실됐는지 아니면 원래부터 남기지 않았는지도 알 수 없다.개황력과 본조사략, 가락국기와 같이 확인되는 가장 이른 시기의 가야 관련 기록도 결국 가야가 사라지고 오랜 세월이 지나 편찬된 것으로 보이고 그마저도 후손들이 조상을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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