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리뉴스) 안병현 기자 =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김명종)는 16일 국립자연휴양림이 보유한 국가산림문화자산 6선을 소개했다.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산림과 관련해 생태적, 경관적, 학술적으로 보전 가치가 높은 유·무형의 자산을 산림청 주관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하고 있다.
국립유명산자연휴양림(경기 가평)의 숲속의 집 오두막동은 우리나라 최초로 지어진 자연휴양림 숙박시설로 자연휴양림 건축의 시발점이다. 또한, 자생식물원은 국내 유일의 자연휴양림 부설 자생식물원으로 산림휴양과 생태교육을 겸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유명산 휴양림은 1989년 개장했다. 해발 862m의 유명산 입구지계곡 안족으로 조성되었으며 사방으로 산이 울타리를 형성했다. 참나무류가 많은 천연림 지대와 낙엽송, 잣나무 등을 심어놓은 인공림 지대가 함께 어우러져 풍광이 뛰어나다.
휴양림에는 체력단련장, 삼림욕장, 오토캠핑장, 캠프파이어장, 다목적광장 등의 편의시설과 임간수련장, 유리온실, 논썰매장, 야생화단지, 2,6km의 순환도로 등이 쾌적하게 펼쳐져 있다.
국립산음자연휴양림(경기 양평)의 숲해설코스는 국가에서 정책적인 목적으로 숲해설 프로그램을 최초 도입한 코스로 자연휴양림 이용과 산림복지서비스 발전의 전환점이 된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산음휴양림은 2000년 1월 개장했다. 계곡을 따라 낙업송, 소나무, 삼나무, 아카시아, 잣나무 전나무 등을 각각 18평씩 조성했다. 오염되지 않은 맑은 계곡과 다양한 동식물이 살아 숨쉬고 있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국립청옥산자연휴양림(경북 봉화)의 무림당은 우리 강산이 이토록 푸르게 가꿔지는 데 시금석이 되었던 임업인들의 노력이 깃든 곳으로, 1980년대 나무심기와 숲가꾸기 등 산림사업을 하던 인부들이 임시거처로 사용하던 시설이다.
국립방태산자연휴양림(강원 인제)의 이단폭포와 국립신불산폭포휴양림 (울산 울주)의 파래소폭포는 휴양림 내에 숨겨진 아름다운 비경이며 소중하게 보전해야 할 문화자산이다.
방태산 휴양림은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기린면 방동리에 있다. 1997년에 개장했으며 주봉인 해발 1,388m의 구룡덕봉과 1,443m의 주옥봉에서 부터 흘러내리는 풍부한 수량의 적가리계곡이 일품이다.
다양한 희귀식물과 동물들이 자생하는 숲 속의 자연박물관으로 수달, 멧돼지, 오소리, 고라니, 족제비, 청설모 등의 포유류와 두꺼비, 도룡뇽, 살모사, 유혈목이 도마뱀 등의 파충류, 올빼미, 원앙, 소쩍새 등의 조류가 서식하며 계곡에는 열목어, 쏘가리, 어름치, 쉬리 등이 산다.
신불산 파래소 폭포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억새벌길에 위치해 있다. 간월산과 신불산의 영봉들이 솟아 배내 협곡은 그야말로 심산유곡의 경치를 이루고 있다.
폭포를 이루는 주위 계곡에는 여름철이면 피서객들의 더위를 식혀주고 특히 삼림욕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등산객들의 코스에서 빠지지 않는 곳이다. 흰 물줄기가 못으로 흘러 다시 흐르면 배내천인데 이 배내천은 낙동강으로 흐른다.
김명종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국립자연휴양림은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건강한 산림 휴양공간이며, 국가산림문화자산이라는 소중한 유산을 품은 가치 있는 숲이다”라며, “방학을 이용해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국립자연 휴양림에 있는 국가산림문화자산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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