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우리뉴스) 서동규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싱가포르 최대 관광박람회인 나타스 홀리데이스(NATAS Holidays 2024)에 참가해 현지 잠재 소비자들에게 제주의 문화와 관광 매력을 널리 알렸다.
싱가포르 현지에서 제주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이번 관광박람회에는 제주도를 중심으로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 도내 여행사업체 4곳이 함께 민?관 합동 마케팅단을 꾸려 참가했다.
마케팅단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제주관광에 대한 전반적인 상담은 물론, 렌터카, 요트, 호텔, 여행상품 등에 대한 상세한 문의에 정확하고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도내 참가 업체들은 “이번 나타스 박람회 참가를 통해 싱가포르 현지 소비자들의 제주에 대한 높은 관심을 직접 경험했으며, 소비자 상담 내용을 향후 상품 개발 등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람회에 앞서 15일에는 싱가포르-제주 직항 운항사인 스쿠트항공과의 업무 협의를 통해 동남아 거점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호주까지 제주관광 영토를 확대하는 관광 홍보 마케팅 방안을 논의했다.
구체적인 계획으로, 9월에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미디어 및 인플루언서들을 제주로 초청해 제주의 가을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생생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10월 첫 주에는 ‘싱가포르 제주의 날’(10월 17~19일 예정)을 기념해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호주에서 싱가포르를 경유해 제주로 오는 환승 항공권에 대한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해 기존 싱가포르 관광객뿐만 아니라 주변 국가의 여행각들까지 제주 방문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0월 중에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호주의 주요 언론매체 12곳을 제주로 초청해 제주의 매력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가을과 겨울 시즌의 제주 관광 수요를 창출하는 전략을 펼친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싱가포르는 동남아 관광객들의 주요 환승지로, 500만원 대의 프리미엄 사이클링 제주 상품이 출시되는 등 고부가가치 관광시장”이라며, “싱가포르 스쿠트항공과 전략적 공동 마케팅을 지속 추진해 동남아 및 호주 등 인근 국가 관광객을 제주로 더욱 활발히 유치하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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