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리뉴스) 송민교 기자 = 대하철이 돌아왔다. 가을철이 되면 대하는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맛이 풍부해져 이 시기는 대하 요리를 즐기기에 최적이다.
8월 말부터 충남과 경남 지역에서 대하축제가 열리고 있다. 대하축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이 ‘대하소금구이’일 것이다. 물론 소금구이는 대하 본연의 맛을 느끼기에 좋은 요리법이지만 올해는 색다르게 대하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오늘 소개할 음식은 ‘새우 타코’다. 어떤 종류의 새우로 만들어도 맛있지만 제철을 맞은 대하로 만들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대하는 크고 살이 단단해 일반 새우보다 씹는 맛이 훨씬 좋다. 특히 대하의 풍부한 단맛과 감칠맛이 타코의 다른 재료들과 잘 어울린다.
새우 타코는 트렌디한 멕시칸 퓨전 음식으로, 건강한 재료들과 다양한 조합이 가능해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다. SNS에서 다양한 스타일의 타코가 소개되면서 주목받고 있으며, 푸드트럭 문화와 함께 더욱 대중화됐다.
연예인 중에서도 가수 박재범이 타코를 매우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그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타코를 하루 세 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좋아한다고 말해 타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가 단골로 간다는 타코 가게에서도 새우 타코 메뉴를 찾을 수 있다.
새우 타코는 신선하고 다채로운 맛이 특징이다. 새우의 쫄깃하고 달콤한 맛에 양배추, 아보카도, 고수 같은 신선한 재료들이 어우러져 상큼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낸다. 특히, 새우는 양념과 함께 구워져 매콤하면서도 짭짤한 맛을 내고, 라임즙이 상큼함을 더해 전체적으로 밸런스 있는 맛을 만들어 준다.
새우 타코는 건강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한 끼 식사로도 제격이다. 제철 대하는 단백질이 풍부한 저지방 식품으로, 근육 형성 및 유지에 도움을 준다. 또한, 셀레늄과 아연 같은 미네랄을 포함하고 있어 항산화 작용과 면역력을 강화한다. 또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심혈관 건강에도 좋고, 아스타잔틴 성분이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눈 건강을 촉진한다.
본래 타코는 DIY(Do It Yourself) 방식으로 다양한 재료를 추가해 나만의 스타일로 즐기는 재미가 있다. 또 한 입 먹으면 다양한 맛이 입 안에서 폭발하는 것이 새우 타코의 매력이다. 이번 주말 멕시코식 새우 쌈을 만들어 보며 미식 여행을 즐겨보자.
재료: 새우(대하) 8-10마리(껍질 제거), 또띠아 4장, 양배추 슬로(양배추 채썬 것과 마요네즈 섞기), 아보카도 1개(슬라이스), 고수 약간(선택사항), 라임 1개(즙), 칠리 파우더 또는 타코 시즈닝 1큰술, 올리브 오일 1큰술, 소금, 후추 약간
①새우 양념하기: 새우에 칠리 파우더(또는 타코 시즈닝), 올리브 오일, 소금, 후추를 뿌려 골고루 섞는다.
②새우 굽기: 중불로 달군 팬에 새우를 넣고 2~3분간 양면을 익힌다.
③또띠아 준비: 또띠아를 살짝 구워 따뜻하게 준비한다.
④타코 조립: 또띠아 위에 양배추 슬로, 익힌 새우, 아보카도 슬라이스, 고수를 올리고 라임즙을 뿌린다.
⑤완성: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접시에 담는다.
*취향에 따라 핫소스나 다양한 토핑을 추가해도 좋다.
*칠리 파우더나 타코 시즈닝을 구하기 어렵다면 고춧가루와 파프리카 가루, 카레 가루 등으로 대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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