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리뉴스) 이지향 기자 = “유튜브 나왔을 때도 새롭다고 생각했는데, 라이브 커머스는 더 새롭다. 녹화방송이 아닌 라이브 방송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할 수 있고, 그 모든 집합점이 새롭고 설레었다. 난 패션 지식이 많은 사람이라기보단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감성을 공유할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
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쇼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의 진행자 배우 한예슬 씨는 지난 8월22일 프로그램 론칭 제작발표회에서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쇼 신규 프로그램은 뷰티, 리빙, 프리미엄 유아동, 신상품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모바일 앱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주 월~목요일 실시간 라이브로 진행하고 있다. 한예슬을 비롯해 소유, 안재현, 선예, 김소영이 각 카테고리 대표 MC로 나선다.
최근 이커머스의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라이브 커머스는 인기 스타들과 인플루언서들이 실시간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방식이다. 2017년 티몬의 ‘티비온라이브’를 시작으로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 주요 플랫폼들이 이 시장에 진출했고 이제는 핵심 이커머스로 자리 잡았다. CJ온스타일, 네이버(쇼핑라이브), 카카오(톡 딜라이브), 티몬의(티비온라이브) 등 대형업체의 플랫폼 외에도 야놀자 등 전문업체와 인플루언서들의 플랫폼도 다수 성업 중이다.
라이브 커머스는 실시간 소통을 통해 소비자와의 상호작용을 극대화하고 비대면 온라인 쇼핑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또한, 재미와 상호작용을 결합한 쇼핑 형태로 모바일 실시간 소통에 특화된 MZ세대를 주요 고객으로 삼고 있다.
2020년 기준 3조 원 규모였던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2024년까지 10조 원, 22030년까지 약30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기존의 TV 홈쇼핑과 비교해도 엄청난 성장 세이다. 대형 플랫폼들이 너도나도 참여하고 있는 데다 진입 장벽이 낮아 앞으로 더 많은 기업과 개인이 이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라이브 커머스뿐 아니라 한국의 이커머스 시장 전체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을 만큼 매우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2023년 한국의 이커머스 쇼핑 거래액은 전년 대비 7.88% 증가한 약 186조 원이었다. 전문가들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6.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이커머스가 빠르게 성장하는 것은 디지털 네이티브인 MZ세대가 소비 활동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어 비대면 소비에도 익숙하다.
매우 개성적인 MZ세대의 특성과도 잘 맞는다. 이커머스 플랫폼은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은 여러 브랜드와 제품을 비교해 자기에게 가장 적합한 것들을 선택할 수 있다.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활용하면 좀 더 쉽고 효율적인 선택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재미와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커머스도 인기인데 이커머스 시장은 앞으로 더욱 혁신적인 진화를 거듭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성장할 것이다.
한국의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으로는 쿠팡, 네이버 쇼핑, 11번가, G마켓 등이 있는데 MZ세대의 특성을 반영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면서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쿠팡은 빠른 배송 서비스로 유명하며, 네이버 쇼핑은 다양한 상품과 편리한 검색 기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1번가와 G마켓은 다양한 할인 행사와 프로모션이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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