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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검단, 김포한강 출퇴근 시간 36분 단축···광역철도·도로개통에 7.4조 투입

5호선 연장 31년 개통 추진∙김포골드라인 등 증편
버스 증차∙BRT 확대∙연결 도로 공사 기간 단축 노력

  • 교통
  • 입력 2024.09.10 19:32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 박대출국회의원 페이스북 캡처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 박대출국회의원 페이스북 캡처

(서울=우리뉴스) 송민교 기자 = 신도시 개발로 교통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수도권 서부지역인 인천검단, 김포한강 등에 7조4천억원이 투입돼 광역철도·도로망이 새로 갖춰진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인천, 부천, 김포 등 수도권 서부지역 출퇴근 시간이 46% 가량 빨라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1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편의 제고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도시 개발로 교통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수도권 서부지역인 인천검단, 김포한강 등 대규모 신도시 개발사업이 진행돼 인구가 지난 14년간 387만명에서 427만명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특히, 김포시는 2010년 24만명에서 2024년 49만명으로 2배 이상 급증했고, 인천광역시는 2023년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큰 인구 증가율(1.2%)을 나타냈다.

수도권 서부지역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김포골드라인, 9호선, 7호선 등 철도 노선은 혼잡도가 높아 ‘지옥철’로 불리며 시민들의 불편을 야기했다. 또, 출퇴근 시 주로 이용하는 경인고속도로, 김포대로, 올림픽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도 집중 정체 구간이어서 버스 속도경쟁력이 현저히 낮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광위는 철도 노선 확충 및 국비 지원을 통해 차량 증편, 도로 구조 개선을 위해 IC 신설 등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유도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신도시 중심 광역철도망 구축으로 출퇴근 시간 최대 36분 단축

지난달 22일 신속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서울 방화역~검단신도시, 한강신도시1·2를 연결하는 5호선 연장사업을 빠른 시일 내애 완료하고, 2031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5호선이 연장되면 김포 한강2~여의도 구간은 현재 버스로 80분에서 개통후 55분으로 시간이 단축된다.

5호선 연장 개통 시까지는 국비 153억을 지원해 김포골드라인을 총 11편 증편한다. 내년 1월까지 총 6편성, 2026년 말까지 총 5편성 추가해 배차간격을 2분 10초까지 단축할 예정이다.

7호선 군자역에서 5호선 군자역으로 환승구간에 출근하는 시민들이 몰렸다. 우리뉴스
7호선 군자역에서 5호선 군자역으로 환승구간에 출근하는 시민들이 몰렸다. 우리뉴스

또 대장~홍대선 민자사업은 2030년 말 개통을 위해 연내 착공해 대장지구에서 홍대입구까지 이동시간을 현재 50분에서 27분으로 대폭 줄인다.

이와 함께 7호선 청라 연장은 2027년 하반기 1단계, 2029년 2단계로 단계적으로 개통해 청라에서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이동시간을 약 46% 단축하고, 고속터미널역까지 직행으로 갈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내년 6월 인천 1호선 종점을 인천 검단지구까지 연장 개통해 검단신도시에서 계양역까지 대중교통 이동 시간이 현재 20분에서 8분으로 단축한다.

철도 증편∙광역버스 신설∙BRT(간선급행버스체계) 등 통해 혼잡 완화

혼잡한 9호선, 7호선에 2027년까지 한시적으로 국비 140억을 지원해 9호선 4편성, 7호선 1편성을 추가 투입하는 한편 인천 검단∙청라에 강남 직행 광역급행버스 2개 노선을 신설한다.

또 GTX-A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이 개통하는 12월에 맞춰 김포에서 GTX-A 킨텍스역을 연결하는 시내버스 노선 2개를 신설하고, 서부지역 주요 환승역(당산역, 상암DMC)을 종점으로 하는 광역버스 노선 2개를 신설한다.

이와 함께 인천계양~김포공항 BRT를 신설해 인천 계양지구에서 핵심 거점역인 김포공항역까지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인다. 아울러, 현재 7700번 BRT 전용버스만 운행하고 있는 청라~경기 부천~화곡역 5호선 구간 BRT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일반 노선버스를 추가 운행하는 방안을 내년 하반기까지 마련한다.

인천 기점 신설 광역 버스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인천 기점 신설 광역 버스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김포 기점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先교통-後입주' 실현을 위한 신도시 연결도로 사업 조기화

대광위는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 부천 대장의 대규모 입주에 대비해 도로 사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벌말로 확장 사업은 단계별(1단계 부천~서울, 2단계 인천~김포)로 인·허가 및 설계를 진행하고, 1단계 구간은 내년 12월 우선 착공해 2028년 준공할 계획이다.

해당 도로는 서울, 인천, 김포, 부천 등 다수 지자체가 관련돼 대광위가 직접 도로사업계획을 승인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예정보다 14개월 앞당겨 2030년 조기개통할 예정이다.

경명대로 확장 사업은 계양지구와 지구 주요 간선도로인 벌말로 및 계양 IC(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연내 착공하고, 2027년 12월 조기개통할 계획이다.

서울과 부천을 잇는 오정로 확장 사업도 인·허가 기간을 단축해 2028년 12월에 마친다. 또 소사로 확장 사업은 오정로·봉오대로를 통해 서울 서편을 연결하는 도로 사업으로 2029년 2월 개통을 목표로 한다.

신도시 연결도로 사업. 국토교통부 제공
신도시 연결도로 사업. 국토교통부 제공

이 외에도 대광위는 광명~서울고속도로 교통 편의를 위해 ‘고강IC’, 인천공항고속도로로 직접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인천공항고속도로 접속IC’, 검단~드림로 등 각종 IC와 대체 도로를 신설한다.

이와 함께 지난달 31일 운영 개시한 당산역 환승센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정시성을 제고하고, 구도심 광역교통 사각지대에는 수요응답형 버스(DRT·똑버스)를 총 7대 투입해 전철역 연계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광위 강희업 위원장은 “서부지역을 마지막으로 지난 1월 25일 민생토론회에서 정부가 약속했던 수도권 권역별(남부, 북부, 동부, 서부) 교통 개선방안이 모두 마련됐다. 위 대책들이 차질 없이 이행돼 국민들이 겪는 출퇴근길의 교통 불편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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