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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문재에서 만나는 시 한편] 씨앗의 시간

인송문학촌 토문재 제공
인송문학촌 토문재 제공

 

연초록 열무 밭
이랑마다 씨앗의 계획이 빽빽하다

 

작은 씨앗 텃밭에 뿌리며
이 안에 열무가 들었니, 갸우뚱갸우뚱
땅속 숨결 찾아 돋아난 싹 여느 채소와 비슷했다
하지만 어린 속잎 벗어나자
잎줄기에 열무 얼굴 드러났다
작은 씨앗의 계획은 빈틈이 없었다

 

혈통을 지켜 뿌리내려
잎마다 열무 맛을 저장해
여름 한 자락 싱싱하고 푸르게 펼쳤다

 

작은 씨앗에 열무 일생이 들어있었다

 

 

 

이명희

2018년 <<월간문학>>으로 작품 활동 시작.

동시집 『노래연습 꼬끼오!』 『웃는 샘물』 『환한 우리집』.

시집 『바람의 수첩』 등

 

박병두(시인.소설가.시나리오작가) 
인송문학촌 토문재 촌장
1964년 전남 해남 출생
저서 : 장편소설 《그림자 밟기》,《인동초》,《해남, 땅끝에 가고 싶다》, 《전라도 가는 길》,《해남 가는 길》등 다수가 있으며, 전태일문학상, 대한민국예술문화대상 등을 수상했다.

 

주소 : 우편번호 59064  전남 해남군 송지면 땅끝해안로 1629-20 
홈피 : 인송문학촌토문재.com
이메일 : [email protected] 
☎ 010-3895-3259

 

※토문재(吐文齋) : 글을 토해내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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