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카지노사이트

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흥민 '1골 2도움' 오만에 3-1 승···홍명보 안도의 숨

  • 축구
  • 입력 2024.09.11 07:28
손흥민이 오만과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골을 터뜨린 후 전매특허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손흥민이 오만과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골을 터뜨린 후 전매특허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서울=우리뉴스) 김민재 기자 =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힘겨운 오만 원정에서 값진 승점 3점을 따냈다. 이날 전반까지는 아쉬운 활약을 보였던 손흥민이 중요한 순간에 해결사로 나섰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이 10일(이하 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2차전에서 오만(76위)을 3-1로 이겼다.

전반 10분 황희찬의 선제골로 앞선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에 정승현의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했으나 후반 37분 터진 손흥민의 결승골, 후반 추가시간 주민규의 쐐기골로 승리를 따냈다. 손흥민은 이날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홍명보 감독은 부임 후 두 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 5일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은 이로써 1승 1무를 기록했다. 한국은 오는 10월 요르단과 원정, 이라크와 홈경기로 예선 3,4차전을 치른다.

홍 감독은 지난 팔레스타인전과 비교해 절반에 가까운 5명을 바꿨다. 골키퍼를 제외하고 공격, 중원, 수비에 걸쳐 변화를 줬다. 1차전에 선발로 나섰던 주민규, 정우영, 김영권(이상 울산HD FC), 이재성(마인츠), 황문기(강원FC)가 벤치에서 출발하는 대신 오세훈(마치다젤비아), 황희찬(울버햄턴), 박용우(알아인), 정승현(알와슬), 이명재(울산HD FC)가 선발 출격했다.

최전방에는 오세훈이 포진했으며 손흥민(토트넘), 황희찬,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뒤를 받쳤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가 맡았다. 포백 수비진은 이명재-김민재(바이에른뮌헨)-정승현-설영우(즈베즈다)로 구성됐다. 골문은 변함없이 조현우(울산HD FC)가 지켰다.

황희찬(11번)이 오만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어울려 기뻐하고 있다.

한국은 전반 4분 이강인의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특히 평균 신장이 작은 오만을 상대로 공중볼을 적절히 사용하며 상대 수비에 균열을 일으켰다. 결국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이 터졌다. 황희찬이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아크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문 앞에서 바운드되며 골대 왼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선제골 이후에도 한국은 주도권을 이어가며 오만 골문을 공략했다. 이명재가 아크 부근에서 시도한 오른발 발리슛은 멋진 궤적으로 날아갔으나 골키퍼가 쳐냈고, 정승현이 골 에리어 오른쪽에서 시도한 슈팅은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한 발 더 달아날 기회를 놓친 한국은 서서히 라인을 올려 공격에 나선 오만에 주도권을 내줬다. 그런 와중에 황인범이 수비 뒷공간 패스를 통해 기회를 노려봤으나 간발의 차로 전방 공격수에게 연결되지 못했다. 오히려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에 내준 프리킥 찬스에서 정승현의 자책골이 나오며 동점을 허용했다.

1-1로 전반을 마친 한국은 다시 앞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손흥민이 후반 6분경 페널티 에리어에서 상대 선수에게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후 비디오판독(VAR)이 이뤄졌는데 주심이 판정을 번복해 페널티킥은 주어지지 않았다.

좀처럼 추가골이 터지지 않자 홍 감독은 교체 카드를 꺼내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23분 오세훈과 설영우가 빠지고, 이재성과 황문기가 투입됐다. 동시에 오세훈이 빠진 자리에 황희찬이 올라섰으며 이재성이 중원을 지켰다. 곧이어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를 밑으로 내리며 스리백을 형성하는 대신 좌우 풀백인 이명재와 황문기를 위로 올려 공격을 더욱 강화했다.

전술 변화 이후에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답답하던 찰나에 ‘캡틴’ 손흥민이 나타났다. 이날 몇 차례 컨트롤 미스를 하는 등 평소답지 않았던 손흥민이 귀중한 한 방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후반 37분 아크 정면에서 자신의 전매특허인 왼발 감아차기로 골그물을 흔들었다.

한 골 차로 앞선 채 막바지로 접어든 경기에서 마지막 변수는 추가시간이었다. 정규시간 90분이 흐른 상황에서 후반 추가시간은 무려 16분이 주어졌다. 하지만 한국은 추가시간을 오히려 유리하게 활용했다. 후반에 교체로 들어간 주민규가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넣으며 승리를 자축했다.

주민규가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주민규가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저작권자 © 우리뉴스(민영뉴스통신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시 송파구 백제고분로 42길 4-13, 수정빌딩 3층
  • 대표전화 : 1588-9862
  • 팩스 : 02-423-9210
  • 법인명 : 주식회사 우리뉴스
  • 제호 : 우리뉴스(민영뉴스통신사)
  • 등록번호 : 문화 나 00039
  • 등록일 : 2021-08-26
  • 발행·편집인 : 송 운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 용
우리뉴스(민영뉴스통신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