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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 교통난 우려 광천권역 "보행·대중교통 중심으로 개편"

상무광천선 및 BRT(간선급행버스) 도입

강기정 광주시장이 11일 시청 1층 시민홀에서 광천권역 특별교통대책 정책 브리핑을 실시했다. 김형석 기자
강기정 광주시장이 11일 시청 1층 시민홀에서 광천권역 특별교통대책 정책 브리핑을 실시했다. 김형석 기자

(광주=우리뉴스) 김형석 기자=광주광역시는 11일 시청 1층 시민홀에서 버스종합터미널, 광천 재개발, 신세계백화점 확장, 더현대광주 개점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교통난이 우려되는 광천권역의 교통문제를 해소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광천권역 대자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 발표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광천권역 특별교통대책'에 대해 직접 정책브리핑을 하고, 시민·언론인들과 질의응답도 가졌다.

광주시는 지난해 하반기 '광천권역 특별교통대책 수립에 착수했다. 지난 2월부터는 최고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으로 구성된 전담팀(TF)을 운영했다. 또 최근에는 교통분야 최고 전문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광주연구원 등의 자문을 거쳐 '광천권역 대자보 특별교통대책'을 최종 확정했다.

광천권역 교통대책 핵심내용을 보면 ▲도시철도 상무광천선과 BRT(간선급행 버스) 개통 ▲도심급행버스와 구도심 연결 상생버스 신설 ▲광주천 상부에 코브릿지와 광천그린로드 조성 ▲막힌 곳은 뚫고, 끊어진 곳은 연결하는 도로 정비(우회도로 개설 및 확장) 등이다.

광천권역은 자동차 중심이 아닌 보행·대중교통 중심으로 개편한다.

먼저 시민과 외지인들이 승용차 없이도 광천권역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 게 도시철도 '상무광천선'과 BRT(간선급행버스)를 모두 도입한다.

BRT(간선급행버스) 운행과는 별개로 광천권역을 경유하는 도심급행버스는 광주시 7대 주요생활권은 물론 광주송정역, 대학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주요기관을 동서, 남북 방향으로 연결하는 총 4개 노선 70km 구간을 운행 한다.

또한 신세계백화점과 더현대 광주, 광천권역을 걸어서 편리하게 다닐 수 있도록 기아차사거리에서 방직공장터까지 1.2km 구간은 보행자 중심의 품격 높은 공간으로 조성한다.

확장된 보행공간과 연계해 광주천 상부에는 반원형태의 '입체형 보행전용교'가 건설된다.

입체형 보행전용교는 국제현상설계 공모를 거쳐 세계 최고 수준의 작품으로 설치할 예정이며, 광천권역의 상징이자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대규모 동시다발 개발 사업으로 교통혼잡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 돼 '광천권역 중장기 도로교통 종합대책'을 마련, 추진한다.

먼저 광천사거리와 죽봉대로에 집중되는 차량을 분산하기 위해 광천교~신안교 간 왕복 8차로 도로 개설을 포함 총 4개 도로를 신규 개설(L=2.29km) 한다. 주변도로 6개소(L=3.89km)는 확장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천권역 교통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해부터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다"며 "대자보 도시 대전환을 위한 첫 시험대인 광천권역의 교통문제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어 "광천권역 교통대책이 수립된 만큼 앞으로 중앙부처는 물론 교통 유관기관과 협력해 세부과제별 추 진계획을 철저히 마련하고 관련 행정절차를 착실히 이행해 차질없이 사업을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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